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난 싸이월드라는 커뮤니티 사이트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몇 년 전부터 붐이 일어나기 시작했던 1인 미디어의 대표 단어인 블로그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블로그는 어딘가 모르게 오픈되어 있고 인간적인 느낌이 나는 그런 커뮤니티 사이트였지만 싸이월드는 왠지 폐쇄적이고 극히 개인적이라는 느낌과 답답한 인터페이스에 거부감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어쩔 수 없이 미니홈피를 하게 되었으며 서서히 싸이월드라는 세상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있었겠지만 이 책을 읽을 후에 대체로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