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우연히 이 책에 대해서 접했을 때는 ′이런 책도 있구나′ 하고 피식 웃어 넘겼던 것 같다. 두 어 달쯤 지나 또 한번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플래쉬 무비나 간략한 설명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처음에는 머리나 식힐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던 이 책이 내 삶의 방식자체를 돌아보게 해줄 줄은 몰랐다.
이 책은 짝퉁 남자, 불량 남자, 명품 남자, 세 부류로 남자를 나눈 후 각각의 특성을 흥미롭고, 때로는 유머로 풀어나가고 있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무늬만 그럴 듯 해 보이는 실속 없는 남자의 행동방식을, 2부에서는 최악의 남자(불량 남자)를 판별하는 기준과 두고두고 속 썩일 남자의 속성을, 3부에서는 가까이에 두고도 놓치고 마는 다시 봐야 할 괜찮은 명품 남자의 특징을 차례대로 설명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