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뒤를 상상해보라. 당신은 지금 한 일보다 하지 않은 일 때문에 더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 마크 트웨인
내가 처음으로 국민(초등)학교에 입학했던 때, 선생님께서는 출석을 부르셨다.
´홍길동´ 네 ´홍길순´, 예...,
´원빈´, 네... / 예...
내 이름을 부를 차례에서 누군가가 나와 같이 대답을 했다.
다시 한번 ´원빈´ 불렀을 때도 역시, 네... / 예...
그때 난 나와 같은 이름을 가진 그 친구 때문에 너무 부끄러웠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 당시에는 나만 틀렸다는 느낌에 얼굴이 화끈거리고, 온몸에 힘이 쭉 빠졌고, 주위에서 비웃는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