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시간
이별, 사랑, 용서, 진실, 고백
가난하고 너무나도 불우한 삶에 어떠한 의욕도 남아있지 않는 사형수 윤수와 부유하지만 상처만 받고 살아온 불안하고 냉소적인 자살중독증의 여교수의 만남.
상처를 받고 힘들게 살아간다는 것 외엔 어떤 공통점도 없는 이둘의 만남에 서로는 자신들의 삶을 다시 생각하고 되고, 더 나아가 서로의 어긋나버린 삶을 치유하게 된다.
소설은 자신의 유년기부터 사형수로 수감되기까지의 윤수의 일기 블루노트와 화자인 유정의 이야기와 유정이 본 윤수와 주변이야기로 이어진다. 이 소설은 사형수와 여교수의 특이한 만남과 사랑, 용서, 그리고 사형수가 죽음을 앞두고 참회하는 진부한 내용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짜임새와 리얼리티(실제 사형수와 종교인을 취재했다고 한다)로 이야기가 생동감 있게 전개되었고, 감동도 살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