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mbc 느낌표 선정도서이기도 했던 이 책은..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억울하게 13년2개월동안 양심수 생활을 한 황대권이 옥중에서 동생에게 보낸 편지와 엽서 중 야생초에 관련된 것만 골라서 펴낸 책이다. 흙냄새가 나는 듯한 재생용지에 인쇄된 책에..작가가 직접 그린 야생초 그림도 왠지 새롭고 흥미로웠다.
저자는 겉으로 보기에 평범한 야생초 관찰일기를 쓴것 같지만..
실제로는 사회로부터 추방당한 자신이 타율과 감시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 남으려 했던 생명의 몸부림...밟아도 밟아도 다시 살아나는 야생초..잡초같은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