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왜 소나기로 지었을까?
내가 생각하는 소나기는 무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내렸다가 사라져서 아쉬운 것이다. 그리고 또 기다리게 된다. 장마처럼 지루하지도 않다.
소나기의 주인공은 소년과 소녀다. 둘이 만나게 된 건 서울에 살던 소녀가 집안사정으로 시골로 오면서부터다.
수줍게 다가가서 서로 장난치고 놀던 개울가. 조약돌을 던지며 놀던 개울가. 말이 참 예쁜 것 같다. 아기자기한 느낌^^
어느 날 산에서 꽃을 꺾으며 놀던 중 소나기가 내린다. 둘은 비를 피해 산에서 내려오는데 소녀가 나무 뿌리에 걸려 넘어져 다친다. 소년은 어디선가 약초 같은 것은 가져와
소녀의 다리에 발라준다.
오두막 같은 곳에서 비를 피하는데 소녀의 입술이 새파래져서 소년은 자신의 옷을 벗어 소녀를 따뜻하게 덮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