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맞춰지지 않는 내 인생이 너무도 가엾어서 슬퍼한 적이 있다.
뭐가 그리 바쁜지 모두들 쌩쌩 달려가고 그에 반해 점점 쳐지는 난, 수없이 좌절했다. 생각의 힘이 얼마나 크고 또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깨닫곤 한다. 긍정적인 마인드는 나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심어주지만 부정적인 시각은 세상 자체를 거부하게 만들기도 하니까 말이다.
내가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 나이를 들먹이며 때에 맞는 일을 해야한다고 강요하니, 설사 그것이 강요가 아닌 조언일지라도 나에겐 상처가 된다. 나를 정말 믿어주는 사람이라면, 나의 꿈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무심한 말로 내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을 텐데. 용기를 주는 이는 지극히 드물다. 그래서 만나는 게 어려워진다. 나의 상황을 일일이 설명해야 할 것만 같고, 허락 받아야 할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