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직후 모랫말을 배경으로 한 모랫말 아이들.
당시의 슬픈 상황이 적나라하리만큼 세심하게 그려졌고 한편으론, 그 속에서 따스함이 느껴졌다. 상상을 할 수 있게 잘 쓰이기도 했거니와 그에 맞는 삽화까지 있어 눈에 보이듯 읽어나갔다
꼼배와 그의 아내, 미군과 기지촌여자 사이에서 태어난 예쁘장한 아이, 삼봉이 아저씨, 기지촌에서 생활하는 영화, 일그러진 얼굴로 옛 애인을 찾으러왔다가 다시 떠나는 상이군인, 생활고에 못 이겨 서커스를 전전하는 남매 등 주인공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섹션별로 서술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남매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