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선 꼭 이런 날 밤이었네."
하며 회상하는 허 생원. 그는 휘영청 달 밝은 밤이면 옛일을 떠올린다.
가슴에 묻어 놓은 기억을 하나 둘 꺼내며 감상에 젖는 것이다.
허 생원의 이야기를 들으면 덩달아 과거 속 풍경의 운치를 한껏 느끼게 된다. 달밤 하얀 메밀꽃 나귀 개울 물레방아 ...
이 낭만적인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