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들어도 뻔한 스토리일 것이 예상되었다.
무엇 보다 이런 제목이 싫은 이유는 마치 청소부를 하찮게 여기는 듯한 뉘앙스여서이다.
천한 직업을 가진 어떤 사람이 뜻 밖에 성자가 되었다 라는 고리타분한 희망 이야기. 아니, 희망을 얘기하려면 생각의 시초부터 바꿨어야 함이 옳다고 본다.
차라리 성자가 된 마약 중독자, 라는 제목이었다면 이해가 가겠다. 물론 저자는 사회의 보편적 인식에 초점을 맞춰 글을 써낸 것이고 내가 유달리 이런 것에 민감한 탓도 더불어 있겠지만 아무튼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도 많이 읽혀지는 책이니 나의 예민성을 잠시 접어두고 읽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