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치는 사람, 스치는 물건, 틈새의 햇살, 나비의 날개 짓, 작은 움직임, 문득 떠오르는 추억, 마음을 타고 흘러나오는 감정과 그의 표현, 이 모든 것에 의미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사소한 것에 연연하는 걸 꺼린다.
보다 더 크고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에 몰두한다. 생의 가장 근본적인 것이 사소함에서 출발하는 걸 간과한 것이다.
쿤데라는 그러한 가벼움을 거부하고 존재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어 풍부한 감성을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