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저마다의 향기가 있다. 그사람들만 풍기는 고유의 향기라고나 할까?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그르누이는 중세시대 파리의 음습하고 악취나는 생선 좌판대밑에서 매독에 걸린 젋은 여자의 사생아로 태어나...생선내장과 함께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다. 악착같은 생명력으로 살아남았지만..정작 자신에게선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것...
냄새가 없는 아이의 냄새에 대한 천재성과 그 완벽한 향기를 위한 열정은 결국 사람들을 죽이기까지 하는 광기로 변질되고 만다..
어느날 황홀한 향기의 진원인 한 여자를 목졸라 죽이고 그 향기를 자기 것으로 취한다. 세상의 모든 냄새를 맡고 구분할 수 있는 탁월한 코를 가진 그르누이는 최고의 향수를 만들기 위해 25명의 소녀들의 향기를 뺏고 죽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