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이 씁쓸하다.. ?
사랑의 묘약이라 불리는 초콜릿이 씁쓸할 리가 만무한데...
아이러니컬한 제목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달달한 초콜릿을 모르는 사춘기 소녀 에바. 아니, 너무도 잘 알기에 더 씁쓸한 초콜릿. 에바의 사연은 이러하다.
예민한 시기에 이 여린 소녀를 괴롭힌 건 다름 아닌 살. 살 때문에 입고 싶은 옷도 못 입고 남자 친구도 못 사귀고 친구들이 자기를 부끄러워할 거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사는 에바. 그래서 엄마가 건넨 초콜릿이 달갑지 않은 것이다. 맛있긴 해도 먹는 중에는 왠지 찜찜하고 먹고 나서는 후회가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