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의 진실이 현실에서는 허구가 되곤 하고 꿈에서 이미 보았던 것처럼 아련한 느낌을 갖게 하는 데자뷰 현상을 겪기도 한다. 앞길에 연연하느라 잠재의식에 관심을 둘 겨를이 없다가도 이런 경험을 하고 나면 호기심이 발동하여 관련 서적에 파고든다. <꿈의 해석>은 그동안 내가 읽은 책과 판이해서 다소 어려웠지만 꿈에 분석적으로 접근한 프로이트의 시도로 큰 도움을 얻었다. 물론 그의 의견을 맹신하진 않는다. 아무리 과학적 사고로 꿈을 탐구했다 할지라도 꿈이란 건 완벽하게 설명할 수 없는 미스터리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